[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시험의 연기 및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내달 7일 치러질 예정이던 텝스가, 26일에는 오는 29일 열릴 토익 정기시험이 취소됐다.

공무원시험도 예외는 없었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시행예정이었던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과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전했다. 사상 최초로 국가직 시험이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시선은 3월 28일 열리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으로 향하고 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시험 연기에 대한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9급 시험은 국가직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지난해 원서를 접수한 인원만 19만 5322명에 달했다. 그만큼 혹시라도 감염자가 응시한다면 큰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정부는 국가직공무원시험 방역예산 9억 원을 배정해 응시자의 안전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공무원저널에서는 이처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연기에 대한 수험생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연기에 대한 찬반 의견과 연기해야 하는 이유, 연기 시 시행 시기 등을 묻는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정부대처의 만족도와 국가직 시험 관련 개선점 등을 설문조사한다.

설문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하며 참여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모의고사 응시권, 인터넷 강의 무료 수강권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설문 참여는 공무원저널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